가끔 아침에 일하러 가기전에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먹으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몇번 갔더니 직원이 기억하는지 알아서 콜라 얼음 빼드렸다고해서 기분좋았는데 뒤에서 들리는 중국여자의 통화소리..

핑크색 츄리닝 한 벌에 명품운동화 신고 있었는데 통화소리가 커 대략은 무슨 내용인지 알아듣겠더군요..

급한일이 있던건지 빠르게 나가길래 다행이다싶었는데 퇴식구에 분리수거 안하고 그냥 두고감..

쌓아둔 쟁반위에 본인꺼를 두고가서 내꺼를 버리려면 이사람껄 대신 치워주고 버려야하는 상황이라 짜증났는데 다행히 제 앞에 버리던 젊은 남자 2명이 대신 치우더군요..

중국에선 늘상 겪던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에서 겼으니 짜증나더군요ㅋ

중국에서는 다들 워낙 깔끔하지 못하다보니 청소만하는 직원이 따로 있고 (노인근로인지 대부분 어르신들) 심지어 키오스크나 모바일 전문 직원이 따로있던..


이건 중국에서 한국오는 비행기에서 겪은 일인데 어떤 중국 아줌마가 비행기 착륙하기 전 갑자기 소세지와 오리발을 꺼내더니 일행들과 나눠서 먹기 시작.

그걸 유심히 지켜보던 20대 젊은 여자가 뭐라고하더군요. 당신이 하는 이 행동때문에 중국인이라고 욕먹는거다. 한국 사람은 절대 이런 행동하지 않는다. 같은 중국인인게 부끄럽다.

에티켓에 관해 같은 중국인이 이렇게 말하는걸 처음 들어서 여전히 기억이 납니다.

웃긴게 이 말을 들은 당사자는 미안하다고 웃으며 빨리 먹어서 없애자며 주변 승객들에게도 나누던..

중국인이라고해서 더 싫어하지는 않는데 요즘들어 너무 눈에 거슬리는건 사실이네요..
한편으로는 나도 외국에 나가면 나라욕먹이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되네요..

긴 글 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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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다 '집들이', '뺄살' 등으로 키워드 검색하면 꼭 뜨는 글들이 있을겁니다.

제목도 사진도 내용도 모두 똑같이 복붙..

하나 팔면 얼마나 남아서 이짓하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모르는척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조선족이 한국와서 고생한다며 건승하라고 보내고 차단했는데

이 내용을 모르는 다른 계정에서 이미알고 욕하더라구요ㅋㅋ

알바만 돌리는줄 알았는데 동일인인 경우도 있나보네요ㅋㅋ

최근에 가입해 거래이력이 없고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계정은 필히 의심하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2022. 02. 22
백소정 아산테크노밸리점
돈까스 (로스까스) 9,500원


문득 장풍이 먹고 싶어져 로드뷰로 찾아본 사진.

2010년 10월과 2013년 10월에 촬영된 가게 앞 모습.

쪼다로 바뀐 후로도 한동안은 돈까스도 같이 팔았었는데 이젠 없어져서 너무 아쉽다.

5,000원의 행복이었는데 이제 5,000원짜리 돈까스집은 찾기 힘들다.

자연식당 건너편 기사식당의 제육볶음도 생각이 난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항상 내가 가면 고기의 양도 밥의 양도 많이 주시던..

사장님의 보조개 미소가 아련하다.


당근마켓 지역광고 탭에서 [소상공인화이팅] 쿠폰 번호 입력하면 1만원 캐시 적립됩니다.

사용 방법은 사진 참고하시고, 평소 잘 안팔리는 물건 있으면 유용히 쓰시길 바랍니다.

일 때문에 중국왕래가 잦아 한동안 면세점에서 술 사모으는게 취미였습니다.

발렌타인무새인지.. NPC인지 어느 면세점 주류코너를 가도 발렌타인 행사한다고 구매를 권하던..

조용히 술 구경이나 하고싶은데 옆에서 졸졸 따라다니고..

그러다가 한 면세점에서 참된 직원을 만났는데 진짜 술을 좋아하는 분이셨습니다.

음주용, 선물용, 소장용 등으로 구분해 추천해주셨고 신상품이 들어오거나 추천하는 술은 원하는 만큼 시음도 가능했습니다. (맛 비교해보라고 물도 주심..)

제가 좋아하는게 표정으로 느껴지는건지 더 마셔도된다고하면 제가 거부할 정도..

일도 일이지만 이분 술에 대해 진심이구나 느꼈는데 (판매를 떠나 실제 본인의 후기나 경험담을 얘기해주심) 친절해서 도움을 받다보니 단골이 되었습니다.

친해지니 좋았던건 제가 사려고해도 조만간 할인 행사나 이벤트 할것 같다 다음에 사라고 코치도 해주던..

본인이 마시려고 샀는데 도저히 내 취향이 아니리고 시음해보고 괜찮으면 드리겠다고해서 선물 받은적도 있었습니다.

저도 고마워서 집에서 직전 짠 참기름도 선물하고 했는데, 코로나 유행 후로는 출국한적이 없어 그 직원이 지금도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봐도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많아져야할텐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아쉽기도하고 그 직원의 호의와 친절함이 그리워지네요.


맥도날드 앱에서 마이보이스 탭으로 들어가 간단한 설문조사 참여하면 스몰 사이즈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1000원 상당)

사용기한은 한달이고, 타메뉴 주문시에 사용 가능합니다.

감튀대신 버거만 먹고싶을때 유용하게 쓰고 있네요.

많이 알려진 방법이긴 하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공유해봅니다.


십여년전 중국 청도에 있는 해양대에서 유학생활을 했었습니다. 당시 사정이 있어 몇달간 호텔에서 생활을 했었는데 바로 맞은편에 편의점이 있었습니다.

생활비 중 식비라도 아껴볼라고 당시 1일 1식을 했었는데 평일은 대부분 그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로 때웠습니다.

(주말에는 가끔 폭주걸려서 한인슈퍼가서 짜파게티와 동원참치 폭풍흡입..)

당시 그 편의점에서 최저가 샌드위치가 1.8원이었는데 도저히 못먹을 맛.. 그나마 제 입맛에 맞는건 2.5원이었고 호밀로 만들어진 고급샌드위치는 3.5원.

한국돈으로 생각하면 450원-600원 정도일텐데 타지에 있다보니 그돈도 너무 아까워 3.5원짜리를 맨날 들었다놨다 주저주저했던..

그 모습이 알바생도 짠해보였는지 어느정도 친해지고나니 사실 자기 밥값개념으로 샌드위치 제공이 되는데 손님이 사가면 어쩔수 없고 안팔리면 저한테 주겠다고 말을 하더군요.

얼마나 그지같이 보였는지.. 자존심이 상하긴했으나 사실 고맙고 반가워서 당연히 콜하고 그후로 자주 받아먹었습니다.

나중에는 저 줄라고 아예 몰래 빼두더군요.. 그 후로 프리토킹 연습 겸 자주 놀러가면서 더 친해졌습니다.

한국문화를 좋아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형편이 어려워 현재는 일을하고 있다고하기에 저도 한글 교재 구해주고 한글일기 쓰면 제가 코칭도 해줬었습니다.

귀국하게 되면서 이제 앞으로 다시 찾지 못할 것 같다하니 무척 아쉬워하면서 펑펑 울던게 기억납니다.

급하게 짐정리하다보니 선물 하나 못해주고 온게 마음에 걸렸는데 요즘 중국이미지가 워낙 안좋아지다보니 지난 추억들도 빛이 바래지는 것 같아 아쉽네요..

그 때만해도 청도에 한인도 많고 물가도 그리 높지 않아 살만했는데 이제는 공항도 옮기고 완전 다른 곳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혹여라도 추후에 일이나 관광, 여행 등의 목적으로 청도를 고려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절대 비추합니다. 인천이랑 가까운거 말고는 아무 장점도 없는..

저도 자그마한 스튜디오 운영하려고 가게자리 알아보다가 코로나 터지고 한국 들어왔었는데 점점 사람살 곳이 못되어가는듯합니다..

(사진은 7,8년 전 쯤 그 친구가 한국와서 연락을 주고받았었는데 그때 캡쳐본이 페북에 남아있더군요..)

제가 겪어본 결과 중국인은 자존심은 쎄고 자존감이 낮아 자격지심만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나 한국의 제품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이 상당히 큰데 이게 그들나름대로의 이해법으로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마스크만해도 자국제품 불안해서 안쓰고, 한국 제품만 써서 가격이 엄청 올랐었는데 부러움과 동경이 혐오로 표현되니 참 알 수 없네요..ㅋ


몇년 전 공연이나 행사 주로 다니면서 찍었던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해두고 있었는데 따로 관리는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가 지인이 조회수나 구독자보면 광고비들어올 수 있을꺼같다고 신청해보라고 권해서 신청했었습니다.

완료되고 얼마안있으니 바로 무슨 영문으로 된 메일이 왔는데 뜻을 몰라 번역기로 돌려보니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영상 중 BGM으로 사용된 음원이 저작권을 위반해서 신고를 할 예정이다. 원치않으면 아래 계좌로 입금을 하라는 내용.. (대략 한화 600만원정도였던걸로 기억..)

당연히 스팸인줄 알고 무시했었는데 얼마뒤 바로 계정이 정지되어 로그인도 안되던..

모터쇼 모델 직캠 영상 중 행사장에서 흘러 나오던 노래 때문에 걸린거였는데 왜 직캠러들이 따로 음원 편집해서 올리는지 그때 경험하고나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영상을 지우거나 본인만 확인 가능하게끔 전환되도 좋았을텐데 계정 로그인조차 되지 않으니 참 난감했습니다.

그 뒤로 다시 계정을 만들긴 했는데 휴면계정이나 다름없는 상태입니다ㅋㅋ

하드에서 소실되어 이제 볼수도 없는 영상들도 많은데 확인이 안되니 참 아쉬울 뿐입니다..

동영상 플랫폼에 영상을 업로드할 때는 항상 조심하고 반드시 자체점검 후 버튼을 눌러야하는 교훈을 얻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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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일상.

외장하드를 떨구는 바람에 12-13년도의 모든 사진과 영상을 소실하고 14년도부터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던 기록들.

찍고 즐기고 회상하고

개인 + 단톡 + 오피셜 + 애프터무비까지 열심히 정리했었는데 잊고지내다가 페북에 올려두었던 사진 덕분에 다시 생각남.

열정은 식었고 체력은 떨어졌고 관심도 멀어졌지만 그래도 그때의 기억과 추억이 나름 자산이고 마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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