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6월 02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과천 서울랜드

2023년 06월 02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과천 서울랜드

2023년 06월 02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과천 서울랜드

2023년 06월 02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과천 서울랜드

2023년 06월 02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과천 서울랜드

2023년 06월 02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과천 서울랜드

2023년 06월 02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과천 서울랜드

2023년 06월 02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과천 서울랜드


실현될 수 없었던 상상 속 페스티벌.

월디페가 부산에서도 열린다고하니 과거 지방에서 열렸던 페스티벌의 사례를 찾아보다가 잊고지냈던 CEF가 생각이 났다.

취지나 컨셉은 참으로 신박했고 참신했다.

육지를 떠나 섬에서 열리니 지역 주민의 민원에도 자유로울수 있고 때문에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 같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수만명의 젊은 청춘들이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서 자유를 만끽하며 놀다가 다시 배를 타고 안전하게 돌아온다.'

음주가 동반되는 EDM 페스티벌의 특성 상 사실 판타지에 가까운 컨셉이었다.

때문에 지방 공연에 목말랐던 지역 주민은 물론 페스티벌 매니아층도 이게 과연 진짜 열릴까 반신반의하는 마음이었고 이런 불안함은 부진한 티켓 판매로 이어졌다.

티켓 판매량은 저조했고 무료 초대권을 배포해 관객이라도 채우려고 했으나 결국 불발되고 말았다.

그리고 설사 강행을 했다고 하더라도 승선과 하선시의 딜레이는 상당히 길었을 것이다.

주류나 기타 반입금지 품목을 확인하기 위한 짐검사도 매우 까다로웠을 것이고, 이미 취한 상태로 입장하려는 관객들을 저지하려는 상황에서 실갱이가 오가는 상황도 예상이 된다.

특히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섬에서 공연을 보고 와야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승선과 하선 인원, 입장과 퇴장 인원을 정확하게 카운트해야했을텐데 이에 대한 인력 부족도 심했을 것이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수 많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 그리고 의료인력도 배치해야할텐데 지자체 주관 행사도 아닌지라 과연 이를 얼마나 지원해줄지도 의문이었다.

더군다나 주최측이 가장 간과했던 부분이 공연이 예정된 것은 2015년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충격과 슬픔이 채 가시지 않은 해였다. 때문에 아직 배에 대한 불신이나 불안감이 높아 배로 하는 여행조차 꺼려하던 시기였으니..

결국 이런 저런 문제와 안전에 대한 우려로 지자체의 승인을 받기 어려웠고 무기한 연기 및 최종 취소로 이어졌다.

'수많은 젊은 청춘들이 배를 타고 섬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온다.'

우리도 지중해 연안에서 펼쳐지는 그네들의 공연처럼 작은 판타지를 꿈꿨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로 결국 신기루만 잡다가 끝나버린 어느 지방 EDM페스티벌의 한계를 추억해본다.

그리고 이들의 실패로 배워야한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생각해야하고 더 안전하고 즐거운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과
서울블루스페스티벌의 
통합 단톡방을 개설했습니다.

주소는 
https://open.kakao.com/o/gCkAPPZ
입니다.

오픈채팅방의 형식으로 운영되며 
단톡방 내의 에티켓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오픈채팅방 링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