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윤 정규 1집 the wildcat

한창 마이마이로 카세트테잎 앨범을 들을 때 속지가 닳아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무한 반복했던 앨범이다.

엠넷이었는데 KMTV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우연히 방송에 나온 모습에 반했었다. (요즘 말로 흔히 입덕이라고 부르는..)

무튼 발라드였던 2번 트랙 '너무 많이 사랑했나봐'도 좋아했고 5번 트랙 '이별후 사랑'도 좋았었다.

11번 트랙이자 타이틀곡이었던 '마지막 사랑'은 집에서도 하도 듣다보니 누나가 뭐라고 할 정도였으니..

이 곡은 일본 애니인지 게임인지 OST로도 삽입되어서 일본어 버전도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대중적으로도 '미스터 썸머'는 나름 여름곡이어서 인지도도 있었고 당시 유행하던 최신 유행 가요 같은 편집 음반에도 포함되어 있었다.

1집 이후로 큰 활동이나 인기를 얻지 못해 아쉽기도하고 안타깝기도 한 나만의 비운의 스타. 비운의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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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나 따돌림을 당하면 피해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두가지다.

피해사실을 가슴에 안고 평생을 패배자로 살거나
가해자를 죽이고 평생을 범죄자로 살거나.

가해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길도 두가지다.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회개하며 살아가거나 가해사실을 잊은 채 평생 철면피로 살거나.

선택은 과연 누구의 몫인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은 결국 살고싶어서 하는 것이다.
너무도 살고싶어서 살아서는 더이상 살 수 없기에.

처절하게 살려고.. 살고싶어서. 살고싶어서.

#그것이알고싶다_살고싶다는처절한외침


디지 1.5집 The Last Winter Story

마이마이를 쓰다가 파나소닉 CD플레이어로 갈안탄 후로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이지 싶다.

과거 그동안 모으던 앨범 정리한다고 처분하고 버릴 때 도저히 이건 버릴 수 없었는데 지금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디지 특유의 괴랄함과 째지함이 한껏 뭍어난 앨범으로 히든 트랙마저 팬들에게 깜짝선물해준..

4번 트랙 '존 레논이 생전에 남긴 말처럼'은 디지와 어울리지 않게 달달한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피쳐링한 보컬의 매력으로 한동안 참 많이 듣고 벨소리로도 사용했던 곡이다.

5번 트랙 '나에게 거짓말을 해봐'는 한 때 인터넷에서 회자되던 한 커플의 슬픈 사연을 토대로 가사를 쓴 곡인데, 곡의 분위기와 나레이션 모두 우울하다.

10번 트랙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역시 디지는 디지다 할 정도로 특유의 괴랄한 곡이다. 곡의 분위기는 물론 가사도 막장이라 당시엔 큰 충격이었는데 요즘 드라마들에 비하면..

한 때 무소속으로 정치권에도 뛰어들고 이래저래 활동이 많았는데 특유의 비호감 이미지는 어쩔 수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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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5. 20
제 18회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
평택 K-6부대 정문 앞


엠씨더맥스 정규 3집 solitude love...

Moon Child The Maximum.

신해철이 프로듀싱한 문차일드가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활동을 잠시 쉬고 다시 문차일드 더 맥시멈으로 개명하고 '잠시만 안녕'으로 다가왔다.

요시키의 푸시로 엑스의 '티얼스'를 이수의 감성으로 편곡한 곡으로 역시는 역시였다. 이후 활동했던 곡들이 다 좋지만 그 중에서도 난 3집이 가장 마음에 든다.

PMP였던 아이위드를 쓰던 시절이었는데, 하도 많이 듣다보니 트랙 리스트를 다 외울 정도였다.

1번 트랙이자 무엇보다 가사가 참 착해 좋았던 '사랑을 믿어요' 듣다보면 나도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곤했다.

11번 트랙 '사랑해 봤나요'는 첫곡에 반해 절절한 가사 때문에 가슴에 대못을 박듯 더 애절하게 느껴졌다.

군병원에 통원치료하러 갈 때 차량에서 라디오를 통해 듣던 노래. 또 군병원에 입원해있을 때 식사하러 가던 시절 스피커를 통해 듣던 노래는 짧지만 달콤했던 위로의 순간이었다.

생각해보니 얼마전이 세상을 떠난 제이윤의 기일이었다. 영원한 엠씨더맥스의 멤버이자, 위대한 작곡가이자 연주자였던 그를 그의 노래로 추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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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타이거 정규 3집 The Legend Of...

드렁큰타이거의 앨범 중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잡은 명반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3집.

당시만해도 테이프에서 CD로 막 넘어가는 시점이었고 대부분 CD로 구성된 앨범을 더 선호했다.

그런데 나는 왜인지 테잎이 참 좋았고 되감기 소리나 오토리버스의 탈칵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아마도 CD의 구간선택, 취사선택할 수 있는 그 편리한 자유가 나는 못마땅했던 것 같다)

2번 트랙이었던 '지프레시'는 샤인의 끈적함이 없었더라면 완성되지 못했을 곡. 너무 좋아 개사해서 학생회장 선거에서도 차용했을만큼 푹 빠졌었다.

4번 트랙 '굿라이프'가 워낙 성공해 당시만해도 노래방가면 대부분 따라 불렀는데 영어 랩핑은 스킵하는게 암묵적합의. 국룰이었다.

12번 트랙 '공식'은 뭔가 비장함마저 느껴지는 곡이었고 가사쓰는 방법으로 참고했던 기억이다.

무브먼트 크루가 함께했던 '무브먼트3'는 크루로 발표한 힙합 음원 중 가장 명곡이 아닐까싶다.

메인스트림에서 가장 성공한 힙합 아티스트기도하고 또 그렇기에 샤인의 탈퇴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기도한다.

드렁큰타이거를 본다는 0순위 생각에 무작정 동대문으로 상경했던 힙합클랜 폭우의 추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보물과도 같은 낭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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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누아주 정규 2집 새벽녘

하비누아주의 모든 앨범이 그렇듯이 스킵할 수 없이 모든 노래 하나 하나가 다 명곡이다.

10곡 모두가 소중하지만 그 중에서도 탑 3를 꼽자면 파란, 왜, 그리웠다고.

앨범이 발매 되기 전 벨로주 홍대에서 열렸던 '새벽이 오기 전에' 공연에서 타이틀곡 투표를 했었다.

제목도 공개되지 않고 오직 노래로만 평가했던 긴장된 투표의 시간.

난 절규하듯 부르는 노래 '왜'가 가장 좋았고 눈을 감고 들으니 사극에 삽입되도 괜찮을꺼란 생각도 들었다.

투표 결과 최종 1위는 '파란'이 선정되었고 당시에는 의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 역시 왜 이 곡이 선정되었는지 무한반복으로 깨닫게되었다.

그리고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함과 고마운의 편지와도 같은 곡 '그리웠다고'도 참 좋았다. 첫소절 때문인지 '너에게'랑 늘 헷갈리는 곡.

코로나의 영향으로 한동안 공연을 가지 못했고, 그렇게 다니지 않다보니 나도 모르게 잊혀지고 있었다.

유튜브에 지난 공연에서 찍어두었던 영상들을 냡로드하며 다시보니 역시는 역시. 모든 곡들이 다 소중했고 새롭게 다가왔다.

언제 다시 직관하러 가게될지 모르겠지만 그 때 또 다시 눈과, 귀와, 공간의 공기마저 힐링할 날을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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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30 Sensation Korea - Wicked Wonderland (Kintex)

2013년 11월 30일
하이네켄 센세이션 코리아 - 위키드 원더랜드
일산 킨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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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30.
하이네켄 센세이션 코리아 - 위키드 원더랜드
일산 킨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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