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플루언서들의 현실

바이럴 광고주에게 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명품 바우처를 요구해서 받음.

이를 통해 백화점에서 직접 핫한 신상이나 한정판을 구매해 내돈내산을 인증함.

팔로워들에게 부럽다는 댓글로 자존감 충족.

그리고 같은 제품을 중국발 가품으로 여러개를 구매함.

이미 품절로 구매하기 어려워진 상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DM이 오면 가품을 정품인 것 처럼 판매.

고가 제품이다보니 퀵으로 보내고 비용은 자부담하겠다고하면 팔로워들은 감동 뿜뿜.

때가 되면 지인들을 통해 초대권 구걸.

그렇게 얻어낸 초대권으로 입장해 바우처로 산 명품을 휘감고 돔페리뇽과 함께 셀카만 찍다가 퇴장.

오빠 오늘 고마웠어요 내년에도 부탁해용 하트 뿅뿅해야 마무~~리.

지극히도 보여지는 것에 충실하고 내 배만 부르면되는 인플루엔자보다 못한 인플루언서들의 달콤한 SNS의 삶.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아주 일부 쏘스~윗한 분들의 아주 극히 일부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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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갓난아기의 손에 있는 손싸개는 아이를 향한 부모의 사랑이다.

나 역시 내가 아픈 몸으로 태어난 것은 신이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너무도 많은 갈래의 길이 있어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방황하지 않도록 불필요한 길은 제거해주셨다.

위험한 곳에 빠지지 않도록
나쁜 곳에 들어가지 않도록

나를 사랑하셨기에 나를 보호해주시기 위한 손싸개인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생각으로 정작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는 잊고 살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의 숫자만큼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수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픔과 고통은 지금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고, 내 삶에 장애는 더이상 핸디캡이 아니라 길잡이 네비게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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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당대회 일정으로 밀려 뉴스에서 보도조차 되지 않는 내용인데, 피해 방지를 위해 공유합니다.

티몬과 기타 큐텐계열 인터넷 쇼핑몰이 본사의 자금운용이 원할하지 않아 셀러들에게 판매대금 지급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습니다. (위메프 등)

이로 인해 이미 구매한 물건들이 무기한 배송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시기를 틈타 저렴한 가격 + 빠른 배송을 미끼로 입금 유도 사기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티몬에서 이마트나 맥도날드 상품권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었는데 서둘러 취소하지 않으면 사용불가 될 수 있다고 안내문자를 받고 서둘러 사용했습니다.

현재 문제되고 있는 쇼핑몰이 어디인지 내가 구매했거나 구매할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은 어디인지 한 번씩 체크해 피해입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ric Clapton - Tears In Heaven
Luther Vandross - Dance With My Father

우연히 한 노래를 들으면 곧 다른 가수의 노래가 떠오르곤 하는데 나에겐 이 두 노래가 그렇다.

에릭 클랩튼의 '티얼스 인 헤븐'은 어린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전한 노래.

그리고 마치 이에 대한 답가처럼 느껴지는 루더 밴드로스의 '댄스 윗 마이 파더'.

난 아빠와의 행복한 기억으로 여기에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말라며 슬픔에 잠겨있는 그를 위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했던 추억과 기억이 남아있다면 영원히 살아있는 것이고,

아직 그런 추억이 없다면 그 것은 불행한 것이 아니라 지금이 바로 그 기회일 것이다.


이벤트도 상황 봐가면서 해라.

이러다 욕 먹으면 수해민을 위한 성금 기부로 땜질처방.


최근 한 배우의 경호원들이 공항에서 취재진을 막고 입구를 폐쇄하고 팬을 향해 플래시를 터뜨리며 주변 공항 이용객의 신분증을 요구하는 등 과잉 경호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연예인 경호원의 과잉 경호로 인해 불쾌한 일이 있었고 오히려 그 수습 과정 중에 해당 연예인의 이미지가 좋아졌던 일이 있어 몇 자 적어봅니다.

10년 전 쯤 잠실에서 진행되는 뮤직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박재범을 우연히 보았고, 저도 신기하고 반갑고해서 셀카 요청을 하려고 다가갔습니다. (이미 알아 보고 요청한 여성분들과 찍어주던 상황)

남자인 제가 다가가니 갑자기 경호원이 가까이오시면 안된다고 소리치며 손바닥으로 어깨를 밀치면서 저를 뒤로 밀었습니다. (넘어지기 직전이라 다른 관객도 다칠 뻔..)

황당하고 어이없었는데 이 모습을 보고 놀란 박재범이 바로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몇 번 사과를 했고, 바쁜듯 경호원을 따라 무대 뒤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후 얼마의 시간이 흘렀고 같은 공연장에서 박재범을 다시 마주쳤는데 저를 먼저 알아보고 다가와서 아까보다 더 정중하게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습니다.

제 폰으로 셀카를 찍었고, 주변에 있던 제 지인들과도 함께 단체샷을 찍었습니다. 잠시 허그도 했는데 공연장이 시끄럽다보나 귓속말로 대화를 했는데

"아까 미안해서 샴페인이라도 한잔 드리고 싶었는데 없나봐요.. 디엠 주시면 제가 매니저 통해서라도 제 앨범이나 선물 꼭 할께요 연락 꼭주세요. 재밌게 노세요." 하고 갔습니다.

그렇게 연예인이 가고나니 아까 황당함과 불쾌함은 날아가고 주변 지인들도 덕분에 신나서 자존감이 뿜뿜 올라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박재범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고 저도 정신없다보니 따로 연락은 안했는데, 당시 박재범도 얼굴이 붉어 좀 마신 상태처럼 보이긴 했습니다. (기억못하겠지 싶은 마음도...)

취한 상태고 본인도 일이 아니라 놀러온 상황에 이렇게 겸손히 예의를 차릴 정도면 평소 팬을 대하는 태도도 좋겠구나 생각했던 기억입니다.

아무리 소속사에서 부탁 해 아티스트를 지키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도 선을 넘어서는 안되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 피해를 입거나 불쾌한 일을 경험하게 된다면 아티스트라도 대신 사과의 표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얻은 인기가 그저 즐겁고 본인을 보러 와준 팬들의 환호에 정작 중요한 것을 잃는다면 결국 그 인기도 오래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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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 01
삼성카드 아트 위크
리움미술관

삼성카드 VIP 고객 초청 프라이빗 대관 행사.
입구부터 친절한 발렛 서비스로 시작.

웰컴드링크는 페리에 주에 그랑브뤼.
라움 라운지에서는 벨에포크가 제공된다고 들었다.

VIP라운지에는 디저트와 함께 간당한 핑거푸드.
그리고 음료는 오렌지쥬스와 페리에, 에비앙.

필립 파레노 - 보이스 전시 중이었고
사전 예약 고객은 도슨트 투어도 가능했다.

4층으로 구성된 고미술관 전시도 좋았고
흰빛의 여정과 중력의 계단도 매력적이었다.

기프트 컨시어지에서는 와인과 바우처가 들어있는 기본 기프트 셋과
럭키 드로우 이벤트 참여가 가능했는데 참여자 대부분 에코백 당첨.

뽑기운이 좋은 나는 다행히도 호암미술관 기념품 세트 당첨.
초대권 2장과 작은 파우치가 들어있었다.

리움스토어에는 각종 굿즈와 자기류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카드 할인 20% 지원을 집에 오고나서 알아 아쉬웠다.

물품보관함도 키오스크가 아닌 직관적인 열쇠라 편했고
퇴장시에도 발렛 덕분에 편히 쉬다가 왔다.

라움 전용 라운지도 궁금했는데 연회비 70이긴 하지만 메탈 카드와 LED 카드의 매력에 바꿔볼까도 생각중이다.

이후에는 근처 고메이494에 들러 점심 먹고 귀가.

내년에도 비슷한 행사가 진행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싶고
어제 갔던 고객들은 주최사의 환대에 아마 타사로 바꾸지는 않을 것 같다.

확실히 고객의 충성도는 고객을 대하는 회사의 마인드에 달려있음을 느꼈던 하루.

#삼성카드 #아트위크 #프리미엄 #프라이빗 #VIP #고객 #초청 #행사 #리움미술관 #대관 #필립파레노 #보이스 #도슨트투어 #고미술 #기프트 #와인 #샴페인 #페리에주에그랑프뤼 #페리에주에벨에포크 #라움 #흰빛의여정 #중력의계단 #고메이494 #나인원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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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예능 진짜사나이에서 한 방송인이 훈련을 받던 도중 "여자는 원래 이렇게 한다"는 말을 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다소 세상과 동떨어지더라도 우리는 우리가 정한 기준이 있고 나는 그 것을 관철시킬 것이다.

요즘 의협과 일부 의사들의 언행을 보면 나는 이 장면이 계속 떠올랐다.

의사는 원래 이런 존재였고 우린 계속 이렇게 살았어. 그러니 앞으로도 쭉 이렇게 살아야되.

사람을 죽여도 처벌받지 않고, 조사를 받아도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당당할 수 있는 존재.

대한민국의 의사는 원래 이렇게 한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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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면 톰 하디가 생각난다.

상남자 두 명이 함께하는 쯴한 느와르 영화를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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