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갓난아기의 손에 있는 손싸개는 아이를 향한 부모의 사랑이다.

나 역시 내가 아픈 몸으로 태어난 것은 신이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너무도 많은 갈래의 길이 있어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방황하지 않도록 불필요한 길은 제거해주셨다.

위험한 곳에 빠지지 않도록
나쁜 곳에 들어가지 않도록

나를 사랑하셨기에 나를 보호해주시기 위한 손싸개인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생각으로 정작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는 잊고 살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의 숫자만큼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수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픔과 고통은 지금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고, 내 삶에 장애는 더이상 핸디캡이 아니라 길잡이 네비게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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