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 1.5집 The Last Winter Story
마이마이를 쓰다가 파나소닉 CD플레이어로 갈안탄 후로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이지 싶다.
과거 그동안 모으던 앨범 정리한다고 처분하고 버릴 때 도저히 이건 버릴 수 없었는데 지금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디지 특유의 괴랄함과 째지함이 한껏 뭍어난 앨범으로 히든 트랙마저 팬들에게 깜짝선물해준..
4번 트랙 '존 레논이 생전에 남긴 말처럼'은 디지와 어울리지 않게 달달한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피쳐링한 보컬의 매력으로 한동안 참 많이 듣고 벨소리로도 사용했던 곡이다.
5번 트랙 '나에게 거짓말을 해봐'는 한 때 인터넷에서 회자되던 한 커플의 슬픈 사연을 토대로 가사를 쓴 곡인데, 곡의 분위기와 나레이션 모두 우울하다.
10번 트랙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역시 디지는 디지다 할 정도로 특유의 괴랄한 곡이다. 곡의 분위기는 물론 가사도 막장이라 당시엔 큰 충격이었는데 요즘 드라마들에 비하면..
한 때 무소속으로 정치권에도 뛰어들고 이래저래 활동이 많았는데 특유의 비호감 이미지는 어쩔 수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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