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시마 미카 정규 2집 Love

외갓집 테레비에서 우연히 본 그녀의 모습은 충격이자 전율이었다.

기억의 혼선으로 어느 채널이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 음악방송에서 '더 로즈'를 맨발로 열창하는 모습. 그리고 '아이시떼루' 싱글이 나왔다는 프로모션까지 내가 반하기에는 충분했다.

중학교 영어 수업 시간에 우연히 배웠던 베트 미들러의 '더 로즈'는 가사도 참 좋아 좋아했던 곡인데 가냘픈 일본 신인여가수가 들려주는 느낌은 또 색다르게 다가왔다.

6번 트랙 '파인드 더 웨이'는 파인쟈웨이로 더 익숙한 2집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SES 출신 바다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던..

12번 트랙 '아이시떼루'는 미카를 처음 알게된 곡이나 마찬가지라서 더 뜻깊은 곡이기도하다.

한 때 도모토 쿄다이나 기타 다른 예능에서 출연했던 모습 무한 반복했었는데 요즘 유튜브에 킨키 예능 업로드하다보니 다시금 그 갬성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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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시마 미카 정규 1집 True

일본 문화 개방으로 제이팝 앨범이 정식 발매되어 한글로 된 띠지와 함께 음반이 막 쏟아지던 시기.

활동 시기 덕분에 그녀의 음반도 정규앨범, 싱글, 미니 앨범 할 것없이 거의 일본과 동시간으로 발매되기 시작했었다.

발매되기만하면 돈이 부족해 미뤄졌을 뿐 무조건 구매했었다. 1,2,3집은 음원 파일만 따로해서 버스를 타든 여행을 가든 MP3 플레이어로 늘 함께했다.

1번 트랙 '어메이징 그레이스'
신인으로써 첫 정규앨범 첫곡을 이 곡으로 선택하는 것은 큰 용기였을 것이다.

이미 싱글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후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이 곡을 첫곡으로 내놓는다는 것은 "난 이런 가수고 앞으로 이런 음악을 할꺼야'라는 포부와도 같은 느낌이었다.

2번 트랙 '윌'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했던 곡

3번 트랙 '원 서바이브'
묘하게 신나는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만들었던 곡.

맨발의 디바.
진지하게 노래에 집중하다가 끝이나면 낯설고 어색한 덧니 미소를 보여주던 모습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엊그제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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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당첨될 기운이더니 진짜네ㅋ
쇠복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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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평화 정규 1집 한동안 뜸 했었지

마치 왕좌에서 물러난 외로웃 숫사자 한마리가 과거의 영광을 회상하고 다시금 사랑을 갈구하며 내뱉는 절규같은 전주.

도입부터 짙은 블루스 향이 이끄는 마력으로 한 번 듣기 시작하면 잠 들기 전까지는 멈출 수 없는 곡.

사랑과 평화 정규 1집에 수록된 3번 트랙 '어머님의 자장가'다.

우리나라 그룹사운드 1세대를 대표하는 밴드. 이 시대를 살아보지 않았고, 겪어보지 않았기에 당시의 분위기를 감히 상상할 수도 없지만 그저 궁금할 뿐이다.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엄혹했던 시기.

당시에 이런 곡들이 연주되며 블루스 타임에 악사가 이끄는대로 몸을 맡기며 청춘을 태우던 그 시절의 낭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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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윤 정규 1집 the wildcat

한창 마이마이로 카세트테잎 앨범을 들을 때 속지가 닳아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무한 반복했던 앨범이다.

엠넷이었는데 KMTV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우연히 방송에 나온 모습에 반했었다. (요즘 말로 흔히 입덕이라고 부르는..)

무튼 발라드였던 2번 트랙 '너무 많이 사랑했나봐'도 좋아했고 5번 트랙 '이별후 사랑'도 좋았었다.

11번 트랙이자 타이틀곡이었던 '마지막 사랑'은 집에서도 하도 듣다보니 누나가 뭐라고 할 정도였으니..

이 곡은 일본 애니인지 게임인지 OST로도 삽입되어서 일본어 버전도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대중적으로도 '미스터 썸머'는 나름 여름곡이어서 인지도도 있었고 당시 유행하던 최신 유행 가요 같은 편집 음반에도 포함되어 있었다.

1집 이후로 큰 활동이나 인기를 얻지 못해 아쉽기도하고 안타깝기도 한 나만의 비운의 스타. 비운의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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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나 따돌림을 당하면 피해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두가지다.

피해사실을 가슴에 안고 평생을 패배자로 살거나
가해자를 죽이고 평생을 범죄자로 살거나.

가해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길도 두가지다.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회개하며 살아가거나 가해사실을 잊은 채 평생 철면피로 살거나.

선택은 과연 누구의 몫인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은 결국 살고싶어서 하는 것이다.
너무도 살고싶어서 살아서는 더이상 살 수 없기에.

처절하게 살려고.. 살고싶어서. 살고싶어서.

#그것이알고싶다_살고싶다는처절한외침


디지 1.5집 The Last Winter Story

마이마이를 쓰다가 파나소닉 CD플레이어로 갈안탄 후로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이지 싶다.

과거 그동안 모으던 앨범 정리한다고 처분하고 버릴 때 도저히 이건 버릴 수 없었는데 지금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디지 특유의 괴랄함과 째지함이 한껏 뭍어난 앨범으로 히든 트랙마저 팬들에게 깜짝선물해준..

4번 트랙 '존 레논이 생전에 남긴 말처럼'은 디지와 어울리지 않게 달달한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피쳐링한 보컬의 매력으로 한동안 참 많이 듣고 벨소리로도 사용했던 곡이다.

5번 트랙 '나에게 거짓말을 해봐'는 한 때 인터넷에서 회자되던 한 커플의 슬픈 사연을 토대로 가사를 쓴 곡인데, 곡의 분위기와 나레이션 모두 우울하다.

10번 트랙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역시 디지는 디지다 할 정도로 특유의 괴랄한 곡이다. 곡의 분위기는 물론 가사도 막장이라 당시엔 큰 충격이었는데 요즘 드라마들에 비하면..

한 때 무소속으로 정치권에도 뛰어들고 이래저래 활동이 많았는데 특유의 비호감 이미지는 어쩔 수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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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5. 20
제 18회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
평택 K-6부대 정문 앞


엠씨더맥스 정규 3집 solitude love...

Moon Child The Maximum.

신해철이 프로듀싱한 문차일드가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활동을 잠시 쉬고 다시 문차일드 더 맥시멈으로 개명하고 '잠시만 안녕'으로 다가왔다.

요시키의 푸시로 엑스의 '티얼스'를 이수의 감성으로 편곡한 곡으로 역시는 역시였다. 이후 활동했던 곡들이 다 좋지만 그 중에서도 난 3집이 가장 마음에 든다.

PMP였던 아이위드를 쓰던 시절이었는데, 하도 많이 듣다보니 트랙 리스트를 다 외울 정도였다.

1번 트랙이자 무엇보다 가사가 참 착해 좋았던 '사랑을 믿어요' 듣다보면 나도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곤했다.

11번 트랙 '사랑해 봤나요'는 첫곡에 반해 절절한 가사 때문에 가슴에 대못을 박듯 더 애절하게 느껴졌다.

군병원에 통원치료하러 갈 때 차량에서 라디오를 통해 듣던 노래. 또 군병원에 입원해있을 때 식사하러 가던 시절 스피커를 통해 듣던 노래는 짧지만 달콤했던 위로의 순간이었다.

생각해보니 얼마전이 세상을 떠난 제이윤의 기일이었다. 영원한 엠씨더맥스의 멤버이자, 위대한 작곡가이자 연주자였던 그를 그의 노래로 추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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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타이거 정규 3집 The Legend Of...

드렁큰타이거의 앨범 중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잡은 명반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3집.

당시만해도 테이프에서 CD로 막 넘어가는 시점이었고 대부분 CD로 구성된 앨범을 더 선호했다.

그런데 나는 왜인지 테잎이 참 좋았고 되감기 소리나 오토리버스의 탈칵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아마도 CD의 구간선택, 취사선택할 수 있는 그 편리한 자유가 나는 못마땅했던 것 같다)

2번 트랙이었던 '지프레시'는 샤인의 끈적함이 없었더라면 완성되지 못했을 곡. 너무 좋아 개사해서 학생회장 선거에서도 차용했을만큼 푹 빠졌었다.

4번 트랙 '굿라이프'가 워낙 성공해 당시만해도 노래방가면 대부분 따라 불렀는데 영어 랩핑은 스킵하는게 암묵적합의. 국룰이었다.

12번 트랙 '공식'은 뭔가 비장함마저 느껴지는 곡이었고 가사쓰는 방법으로 참고했던 기억이다.

무브먼트 크루가 함께했던 '무브먼트3'는 크루로 발표한 힙합 음원 중 가장 명곡이 아닐까싶다.

메인스트림에서 가장 성공한 힙합 아티스트기도하고 또 그렇기에 샤인의 탈퇴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기도한다.

드렁큰타이거를 본다는 0순위 생각에 무작정 동대문으로 상경했던 힙합클랜 폭우의 추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보물과도 같은 낭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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