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누아주 정규 2집 새벽녘

하비누아주의 모든 앨범이 그렇듯이 스킵할 수 없이 모든 노래 하나 하나가 다 명곡이다.

10곡 모두가 소중하지만 그 중에서도 탑 3를 꼽자면 파란, 왜, 그리웠다고.

앨범이 발매 되기 전 벨로주 홍대에서 열렸던 '새벽이 오기 전에' 공연에서 타이틀곡 투표를 했었다.

제목도 공개되지 않고 오직 노래로만 평가했던 긴장된 투표의 시간.

난 절규하듯 부르는 노래 '왜'가 가장 좋았고 눈을 감고 들으니 사극에 삽입되도 괜찮을꺼란 생각도 들었다.

투표 결과 최종 1위는 '파란'이 선정되었고 당시에는 의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 역시 왜 이 곡이 선정되었는지 무한반복으로 깨닫게되었다.

그리고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함과 고마운의 편지와도 같은 곡 '그리웠다고'도 참 좋았다. 첫소절 때문인지 '너에게'랑 늘 헷갈리는 곡.

코로나의 영향으로 한동안 공연을 가지 못했고, 그렇게 다니지 않다보니 나도 모르게 잊혀지고 있었다.

유튜브에 지난 공연에서 찍어두었던 영상들을 냡로드하며 다시보니 역시는 역시. 모든 곡들이 다 소중했고 새롭게 다가왔다.

언제 다시 직관하러 가게될지 모르겠지만 그 때 또 다시 눈과, 귀와, 공간의 공기마저 힐링할 날을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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