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욕먹는 이유가 못해서가 아니라 열심히를 안해서인지를 인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왜 유독 야구는 타 스포츠에 비해 어떤 절실함이나 치열함이 보이지 않는지 모르겠다.

모든 프로선수들의 기본인 승부욕이나 근성이 부족해보인다. 부족하면 팬서비스라도 좋던지..

무튼 야알못이 보는 야구는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맨손 맨몸 스포츠인 격투기를 더 좋아하게되는 이유같다.

개인 스포츠 같아도 팀 스포츠고 훌륭한 코치진들과 좋은 훈련 캠프를 꾸려 얼마나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그러나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본인을 극복하지 못하면 승리를 얻을 수 없다.

체력훈련으로 기본 체력이 되어야 5분 3라운드, 5분 5라운드를 버틸 수 있다.

아무리 체력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한계체중을 맞추지 못하면 계체량 실패로 링에 오를 자격조차 얻지 못한다.

상대를 만나려면 상대에 대한 조건을 갖추어야하는 기본적인 예의.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

아무리 다른 분야의 스포츠라도 좀 배웠으면 좋겠다.

적을 떠나 자기 자신을 극복하지 못한 스포츠인은 절대 성공할 수 없고 팀에 승리를 안겨줄 수도 없다.

오늘 못하면 내일 잘하면 되.
그런 안일한 태도.

오늘 잘해야 내일도 오늘의 기회를 얻는 것이다.
오늘 없는 내일은 없다.

야구인에게 과연 오늘은 무엇이고 내일은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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