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그리고 장례 문화를 소재로 다룬 중국 영화 중 재밌게 보았던 영화 3편 소개합니다.


1. 낙엽귀근 (2007)

떨어진 잎은 뿌리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친구가 죽으면 고향으로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우여곡절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낯선 도시로 온 이주 노동자들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는 과정을 통해 중국 현실에 대한 문제도 다루고 있고 또, 카메오 출연 등으로 흥미로웠던 영화네요.


2. 집으로 가는 길 (1999)

장이모우 감독의 영화로 원제는 나의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장례문제로 고집을 부리는 어머니. 그 어머니가 왜 그렇게 고집을 부리시는지를 부모님의 젊은 시절 연애의 과정을 통해 전해 듣게 되는데 과거를 회상하며 나오는 장면 장면의 영상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순수하고 수수한 장쯔이의 데뷔 시절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네요.


3. 거장의 장례식 (1999)

대학시절 레포트를 위해 처음 보게된 영화인데 장이모우의 '인생'이란 영화를 통해 국민배우가 된 갈우와 황비홍으로 유명한 관지림이 출연한 홍콩 영화입니다.

유명 감독의 장례식을 거대 광고판으로 이용하며 상업주의를 풍자하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고인의 몸에 온갖 브랜드의 상품으로 치장하고 로고가 잘보이게 수정하던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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