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출신이 번개장터를 만들었고,
불법과 합법 그 모호한 경계에 있던 사람들과
가품 판매상들에게 광고비를 받아
그들을 보호해주며 성장해왔던 중고거래 플랫폼이
당근이라는 후발 주자에 밀려 주춤하니
점점 이미지 세탁하려는 모습이 참 웃기다.

어떤 상품 어떤 문구에서 어떤 근거로 안전결제 회피인지 명시없이 협박부터 하는 것 처럼 보여진다. 쌍팔년도 강력계 형사마냥 일단 윽박지르고 시작하는 모습이 생각난다.

마치 가짜 양주 팔던 술집이 모범업소로 선정되니
가짜 양주 유통해주던 거래처를 불법이라 신고하고
이제는 술도 안팔고 무알콜만 파는 청정 초초초건전한 업소임을 홍보하는 모습을 보고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학폭을 일삼던 일진이 아무리 신분 세탁을 하더라도 과거의 언행이 사라지거나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헬로마켓처럼 아예 사업규모를 축소하고 특정 타겟층만 마케팅하는 것이 더 현명해보인다.

화무십일홍이요 권불십년이라.

번개도 당근도 많이 해쳐드셨다.
이제 곧 질 때도 되었다.

이제 그만 다른 새로운 플랫폼이 출현해주길 바란다.

#중고거래플랫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번개장터 #헬로마켓 #당근마켓 #짝퉁 #이미지세탁 #신분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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