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콜키지 서비스가 가능한 식당을 찾다가 방문하게 된 맛집.
작은 소도시에서 콜키지가 가능한 것도 다행인데
무려 무료로 서비스된다는 것이 놀라웠다.
조니워커 레드와 샷 잔 2개를 챙겨 백석동으로 출발.
주차공간이 널널해서 좋았고
다행히 룸이 비워져 있기에 들어가서 주문.
우선 가볍게 시작하기 위해 육회를 먼저 시켰다.
(사실 평택 역전육회도 갈 생각했으나,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가격탓에 패스)
육회를 시키자 마자 다시 육회가 서비스로 나오는 기이한 현상.
기름기를 충전하기 위해 차돌박이도 시켜
두 점씩 구워 샤르르 녹는 맛.
연이어 서비스로 나오는 큐브 스테이크와 구이용 치즈.
(그리고 이후에도 서너가지 서비스 고기가 나왔는데 사실 부위도 모르고 먹기 바빠 사진도 없음)
기본 반찬인 상추 겉절이+파채도 맛있었다.
차돌만 먹가보니 느끼하고 물려서
담백한 부위인 채끝살로 마무리.
한우를 먹으러 갔는데 한우주를 삼킨듯한 기분.
우리가 시킨건 3종류 뿐인데 소 한마리를 먹은듯한 포만감.
더욱더 놀라운 것은.
반전에 반전에 반전.
계산할 때 국거리용이라고 또 서비스 고기를 주셨다.
한우라는 특성상 가격대가 높다보니 진입장벽이 높은 편인데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다.
가성비도 좋았고 무엇보다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을 계속 받게되서 더 좋았다.
정리하자면
장점 1) 무료 콜키지 서비스
장점 2) 여러부위 고기 서비스
장점 3) 넓은 주차장
장점 4) 밝고 친절한 분위기
장점 5) 다소 저렴한 가격대
단점 1) 진출입시 긴장해야함
단점 2) 다이어트는 안드로메다행
대우는 김우중
손님대우는 길섶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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